1500석이 50초 만에 동났다…‘무명 16년’ 장한별의 역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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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전시·공연 1500석이 50초 만에 동났다…‘무명 16년’ 장한별의 역전극 업데이트 : 2026.09.04 08:46 닫기 MBN ‘무명전설’ 스타 장한별 일문일답호주 치대 포기하고 한국행 택해 아이돌 데뷔 이후 긴 무명 생활말레이시아서 정상에 올랐지만한국에서 노래하고 싶어 돌아와“마지막이라던 무대가 인생 바꿔” MBN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을 통해 스타로 떠오른 가수 장한별. 김호영 기자 지난 5월 종영한 MBN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에서 최종 3위에 오른 가수 장한별. 순위는 3위였지만 팬카페 회원 수는 출연자 중 1위이고, 첫 팬미팅은 1500석이 1분 만에 매진됐다. 호주 치대를 그만두고 건너와 16년을 버틴 끝에 ‘무명전설’을 쓴 그를 최근 만났다. 아래는 그와의 일문일답.—요즘 인기를 실감하시나.“식당에 가면 사장님들이 알아봐 주시는 것 같다. 예전처럼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이 없어져서 누가 알아보나 살필 기회는 없다. 콘서트나 행사 때 은하수 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그때마다 조금씩 이름을 알리는 가수가 됐구나 싶다. 언젠가 여유가 생기면 모자 안 쓰고 지하철을 한번 타보고 싶다.”—치대를 그만두고 한국에 왔다.“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공부하는 걸 좋아했다. 꿈 중 하나는 수의사였는데 아버지가 의과 쪽을 권하셨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한국에 가서 가수를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치과대학에 입학하면 그래도 기회는 주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입학했다. 2학년을 마치고 간신히 허락을 받았는데 1년 안에 기회를 얻지 못하면 돌아와서 공부하라는 조건이었다.”—아이돌 밴드로 데뷔했다.“어렸을 때 팝도 가요도 좋아했지만 아이돌 가수가 될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처음 들어간 소속사도 발라드 가수로 데뷔시키려다 잘 안 됐다. 기회를 주는 데가 아이돌 소속사밖에 없었는데, 록 음악은 좋아했으니 밴드는 괜찮겠다 싶어 기분 좋게 들어갔다.”—팀을 떠난 뒤가 더 힘들었다고.“밴드 때는 음악 방송도 예능도 많이 나갔고 기회가 많았다. 혼자 해도 평탄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반대였다. 3~4년간 수입이 없어 월세도 제대로 못 냈다. 가이드 녹음을 하면 한 곡에 5만원을 받았는데, 하루에 한 곡 하면 일주일은 버틸 수 있었다.”—가장 힘들었던 순간은.“매일매일이 힘들었다. 밴드 때는 지인의 지인을 만나도 메인보컬이라고 소개하면 어깨를 펼 수 있었는데, 솔로가 된 뒤로는 누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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