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억 넣어 3조5000억 됐습니다”…‘베팅성공’ SKT 목표가 상향 [오늘 나온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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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억 넣어 3조5000억 됐습니다”…‘베팅성공’ SKT 목표가 상향 [오늘 나온 보고서]

업데이트 : 2026.04.20 09:08 닫기

유안타證, 목표가 10만→11만8000원
앤트로픽 몸값 상승에 지분가치도 급등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 [뉴시스]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 [뉴시스]

유안타증권은 20일 SK텔레콤이 보유한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 지분가치 상승을 반영해 이 회사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8000원으로 18% 상향 조정했다.

유안타증권은 앤트로픽의 기업가치가 현재 8000억~1조달러로 상승함에 따라 지분가치도 기존 2조1000억원에서 3조5000억원으로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023년 앤트로픽에 1억달러를 투자했다. 이 투자로 현재 0.3% 수준의 앤트로픽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앤트로픽의 글로벌 투자 수요와 실적 성장을 감안할 경우 지속적인 지분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SK텔레콤의 연결 영업수익은 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5034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11.3% 감소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2025년 사이버 침해로 감소한 무선 가입자를 일부 회복했다”며 “무선 가입자 감소에 따른 이동전화수익 영향은 2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1분기 실적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데이터센터(판교 데이터센터 인수)와 유선(인터넷, IPTV)의 외형 성장, 희망퇴직에 따른 인건비 감소 효과로 SK브로드밴드의 영업이익은 102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전체로는 예년 수준의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이 추정한 올해 연결 영업수익은 17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8000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3%, 71.6% 증가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2025년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 따른 기저 효과와 더불어 SK브로드밴드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판교 데이터센터 인수와 기존 데이터센터의 상면 증설 등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이 외형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5년 말 실시한 희망 퇴직으로 비용 절감 효과도 이어질 것”이라며 “배당금도 예년 수준으로 회복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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