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박세웅이 19일 사직구장서 열린 한화전서 투구 도중 숨을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안경 쓴 에이스’ 박세웅(31)이 불운을 떨쳐낼지 관심이 쏠린다.
박세웅은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3패만 떠안았다. 평균자책점(ERA)은 3.00으로 준수했지만 불운한 장면이 많았다. 수비가 뒷받침되지 못했거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에도 득점지원이 없었다.
올 시즌 처음 등판한 지난달 3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는 수비 실책이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2회말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친 박세웅은 3회말 2사 후 유격수 전민재의 송구 실책을 시작으로 4점을 허용했다. 박세웅은 이날 5이닝 4실점했지만 모두 비자책점이었다. 득점지원도 단 2점에 불과했다. 19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서는 야수들의 잇단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준 건 물론 투구수 관리도 어려웠다. 박세웅은 득점지원 없이 94구로 5이닝 3실점(2자책점)을 남겼다.
박세웅의 등판일에는 득점지원이 유독 저조하다. 경기당 1.25점에 불과하다. 규정이닝을 소화한 27명 중 곽빈(두산 베어스)과 공동 2위다. 그로 인해 선발투수의 최소한의 임무인 QS를 작성해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1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는 6이닝 8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QS를 달성했지만 팀이 영패를 당했다.
박세웅의 불운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왔다. 박세웅은 지난해 8월 10일 사직 SSG 랜더스전부터 개인 9연속 경기 무승에 그쳤다. 올 시즌까지 13연속 경기나 흐름이 계속됐다. 지난해 9경기 중에서도 QS 작성 후 패전을 떠안은 횟수가 2번 있었다.
박세웅이 거듭된 무승 흐름을 끊어낼지 주목된다. 박세웅은 여전한 구위를 뽐내고 있다. KBO 공식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 기준으로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45㎞, 슬라이더는 134㎞로 지난해와 같다. 올 시즌에는 투구 동작을 예년보다 좀 더 길게 가져가며 여유를 찾기도 했다. 그간 흘려 온 땀이 빛을 보려면 동료들의 지원도 반드시 필요하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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