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 만에 재현된 조선백자 달항아리…대광사 전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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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달항아리는 위와 아랫부분을 따로 빚은 뒤 하나로 잇는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서로 다른 가치를 하나로 품어내는 불교의 포용 정신과 닮았죠. 조선 미학과 불교 철학이 만난 전시에 심가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 연꽃무늬 벽화가 수 놓인 사찰에 둥근 보름달을 닮은 항아리들이 은은한 빛을 뽐냅니다. 자연이 깎아낸 듯한 곡선의 백자대호 10점이 40년 도예 장인의 손길 아래 오늘날의 숨결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스탠딩 : 심가현 / 기자- "전시된 백자 모두 누구나 직접 만져볼 수 있는데, 살결처럼 부드러운 촉감이 손끝에 그대로 전해집니다." 위아래를 잇는 이음새는 내부에 희미한 흔적으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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