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끈 김병기 수사…수사심의위 “한달내 결론내라” 지시

1 week ago 27

각종 비위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10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2026.4.10 ⓒ 뉴스1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이 된 김병기 의원을 둘러싼 13개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11개월째 이어지는 상황에서 서울경찰청 경찰수사심의위원회가 수사팀에 한 달 안에 사건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김 의원에 대한 마지막 조사가 이뤄진 뒤에도 4개월 넘게 신병 처리와 송치 여부가 결정되지 않자 외부 위원들로 구성된 수사심의위가 조속한 결론을 주문한 것이다.서울경찰청 수사심의위는 25일 오후 3시부터 정기회의를 열고 김 의원 관련 사건 2건의 수사 적정성 등을 심의한 뒤 “해당 사건을 1개월 이내 신속히 처리할 것을 지시한다”고 의결했다. 다만 부득이하게 처리 기한을 연장해야 할 경우 구체적인 사유를 소명하고 기한을 특정해 위원회에 연장을 요청하도록 권고했다. 수사심의위 결정에 법적 강제력은 없다. 하지만 경찰은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이를 존중해야 한다. 이번 심의는 김 의원을 고발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와 전직 보좌관이 각각 신청하면서 이뤄졌다. 서민위는 지난달 31일 “고발인과 피고발인 조사가 끝났는데도 11개월 넘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며 심의를 신청했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해 9월부터 김 의원의 차남 대학 편입·취업 청탁, 공천 헌금 수수, 배우자 법인카드 유용 등 13개 의혹을 수사해왔다. 경찰은 의혹 대부분에 대한 수사를 마치고 송치 여부 판단도 상당 부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4월 10일 7차 조사를 끝으로 김 의원을 추가 조사하지 않으면서도 4개월 넘게 신병 처리와 송치 여부를 결정하지 않아 수사 지연 논란이 불거졌다.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4일 “필요한 수사가 대부분 마무리됐고 종결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최대한 빨리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승연 기자 cho@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