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판매량 140만장…전년대비 매출 58% 성장
유아의류 등 카테고리 확장 효과 뚜렷
임이랑 대표 “2026년 1000억원 목표”
글로벌 육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코니’를 운영하는 코니바이에린이 지난해 매출액 500억원을 돌파했다. ‘국민 아기띠’의 두터운 팬층을 기반으로 유아의류 등 신규 카테고리로 사업을 확장해 나간 것이 매출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7일 코니바이에린은 지난해 매출액은 502억원, 영업이익은 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표 제품인 코니아기띠와 턱받이 등 기존 카테고리 성장과 신생아·유아의류 등 신규 카테고리가 고루 성장하면서 매출액이 전년 대비 58% 늘었다. 지난해까지 코니아기띠 누적 판매량은 140만장을 넘어섰다.
국내에 주력하는 다른 브랜드들과 달리 해외 매출 비중이 큰 것도 코니바이에린의 강점으로 꼽힌다. 코니바이에린 제품은 일본, 미국, 호주, 캐나다, 홍콩 등 전 세계 110여 개국에 판매되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중화권, 북미 등 전 사업 지역에서 꾸준한 성장세가 유지됐다”며 “이번 실적은 성장을 뒷받침할 생산, 물류, 재고 등 운영 인프라를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자사몰 판매 비중도 높게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자사몰 매출 비중은 68.6%로, 전년 대비 3%포인트 증가했다.
코니바이에린은 올해 매출액을 800억원, 내년은 1000억원 이상으로 올려 잡았다. 향후 10년 안에는 판매 카테고리와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연간 매출 1조원의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다.
임이랑 코니바이에린 대표는 “‘부모로서의 삶을 더 쉽게 멋지게’라는 코니의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핵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적시에 핵심 인재를 채용하는 등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를 통해 글로벌 톱티어 유아동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등극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