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임종언의 성장 스토리
“올림픽때 너무 긴장 내 경기 못해
영혼 갈아넣은 세계선수권 金 2개”
학업-훈련 모두 빈틈없는 레이스

임종언은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1차 대회부터 2관왕(1500m, 5000m 계주)에 올랐다. 그리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에서 메달 두 개(1000m 동, 계주 5000m 은메달)를 목에 걸었다. 계속해 2026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1000m, 1500m)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ISU에서 처음 만든 신인상도 임종언의 차지였다.
임종언은 올림픽 때 주 종목인 1500m 준준결선 마지막 코너에서 넘어지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임종언은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내 경기를 못 하고 앞 선수들 레이스를 쫓아다니면서 급하게 했던 게 가장 후회됐다”며 “아쉬움이 컸던 만큼 영혼을 갈아 넣었다고 할 정도로 세계선수권을 열심히 준비했다”고 했다.
임종언은 올해 고려대 국제스포츠학부에 입학했지만 연달아 이어진 국제대회 일정 때문에 아직 캠퍼스에는 가보지 못했다. 대학 새내기를 ‘멘붕’에 빠뜨리기 쉬운 수강 신청은 대표팀 동료이자 학교 선배인 신동민(21)의 도움을 받았다. 임종언은 “새벽에 같이 (수강 신청을) 했는데 손은 다른 학생들이 더 빠르더라. 인기 과목은 (신청에) 실패했고, 승마도 해야 한다고 하더라. 발로 했으면 더 잘했을 텐데…”라며 웃었다.
임종언은 다음 주부터 대학 생활을 하면서 고양시청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쇼트트랙 선수 임종언은 ‘페라림(페라리+임)’이라는 별명으로 통하지만 대학 새내기 임종언은 아직 운전면허가 없다. 이 때문에 학교가 있는 세종에서 경기 고양시까지 당분간 부모님 도움을 받아 이동해야 한다. 아직 ‘메달 감사 인사’를 전할 시간도 없었던 임종언은 “쇼트트랙을 처음 가르쳐주신 은사님이 돌아가셨는데 못 찾아뵈었다. 제일 먼저 (고 송승우) 선생님부터 찾아뵐 예정이다. 또 이번 시즌 힘들 때마다 도움 주신 백국군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

3 weeks ago
22




![‘PO 스타’ 최준용 개인 PO 최다 29점 폭발!…KCC, 3전 전승으로 4강 PO행 [SD 사직 스타]](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6/04/17/133763784.1.jpg)



![[단독] '알파고 아버지' 10년 만에 방한…이세돌과 다시 만난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603/AA.43666527.1.jpg)

![[MK시그널] 로보티즈, 美 빅테크에 로봇 손 부품 공급 및 피지컬AI 수혜주 등에 주가 상승세, MK시그널 추천 후 상승률 12.83% 기록](https://pimg.mk.co.kr/news/cms/202603/20/news-p.v1.20260320.5ea8839301ed4284a9cb365ffae9579b_R.pn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