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지배한 유도훈의 정관장, ‘불꽃슈터’ 전성현도 깜짝 놀랐다…“버튼의 DB 보는 것 같아” [MK인터뷰]

3 days ago 3

“(디온테)버튼이 있었던 DB를 보는 것 같다.”

유도훈 감독이 이끈 안양 정관장은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1라운드를 7승 2패로 마무리했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깜짝’ 단독 1위다.

물론 각각 6승 2패를 기록 중인 창원 LG와 부산 KCC가 1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정관장과 동률을 이룰 팀은 존재한다. 그러나 정관장은 LG, KCC를 모두 꺾었기에 사실상 단독 1위라고 볼 수 있다.

전성현은 MK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몸은 많이 좋아졌다. 최근 가벼운 훈련을 소화하고 있고 단단히 준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KBL 제공

전성현은 MK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몸은 많이 좋아졌다. 최근 가벼운 훈련을 소화하고 있고 단단히 준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KBL 제공

이를 밖에서 지켜보며 미소를 보인 남자가 있다. 그는 바로 ‘불꽃슈터’ 전성현. 올 여름 배병준, 나성호와 유니폼을 바꿔 입으며 친정으로 돌아왔다.

전성현은 MK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몸은 많이 좋아졌다. 최근 가벼운 훈련을 소화하고 있고 단단히 준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유도훈)감독님과 구단에서 충분한 여유를 주겠다고 했다. 사실 LG에 있을 때 생각보다 빠르게 복귀했고 결국 중요한 시기에 아예 뛰지 못했다. 그 부분에 대해 말씀드렸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잘 뛸 수 있는 몸을 만들어 오라는 배려에 여유를 갖고 준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전성현은 지난 3월 7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이후 아직 실전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긴 공백기가 있기에 당장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오랜 시간 출전하기는 어렵다. 그는 “당장 출전 시간에 대한 욕심은 없다. 중요한 건 4, 5, 6라운드, 본격적인 순위 경쟁 시기에 전력을 다하는 것이다. 결국 봄 농구 때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성현은 지난 3월 7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이후 아직 실전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긴 공백기가 있기에 당장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오랜 시간 출전하기는 어렵다. 그는 “당장 출전 시간에 대한 욕심은 없다. 중요한 건 4, 5, 6라운드, 본격적인 순위 경쟁 시기에 전력을 다하는 것이다. 결국 봄 농구 때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KBL 제공

전성현은 지난 3월 7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이후 아직 실전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긴 공백기가 있기에 당장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오랜 시간 출전하기는 어렵다. 그는 “당장 출전 시간에 대한 욕심은 없다. 중요한 건 4, 5, 6라운드, 본격적인 순위 경쟁 시기에 전력을 다하는 것이다. 결국 봄 농구 때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KBL 제공

정관장은 현재 전성현은 물론 ‘지미’ 박지훈까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그러나 변준형과 조니 오브라이언트를 중심으로 표승빈, 박정웅 등 모든 선수가 120% 쏟아내며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그들의 농구는 1라운드 기준 완성도가 가장 높았고 결과 역시 이를 증명하고 있다.

전성현은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1위 아닌가(웃음). (박)지훈이의 부상 이후 조금 흔들릴 줄 알았는데 오히려 잘 이겨서 분위기가 더 좋아진 것 같다. 예전 버튼이 있었던 DB를 보는 것 같다”며 “우리를 상대하는 팀들은 지금 잘 뛰는 선수들에 대한 데이터가 많지 않을 것이다. (표)승빈이, (박)정웅이 등 어린 선수들이 정말 잘해주고 있다. 물론 2라운드부터 어느 정도 파악되면 힘들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으나 지금 너무 잘해주고 있는 건 부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관장의 단독 1위 질주는 놀랍지만 여기서 만족하고 끝날 수는 없다. 이제 첫 라운드가 끝나가고 있다. 앞으로 5개의 라운드를 더 소화해야 한다.

전성현은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1위 아닌가(웃음). (박)지훈이의 부상 이후 조금 흔들릴 줄 알았는데 오히려 잘 이겨서 분위기가 더 좋아진 것 같다. 예전 버튼이 있었던 DB를 보는 것 같다”며 “우리를 상대하는 팀들은 지금 잘 뛰는 선수들에 대한 데이터가 많지 않을 것이다. (표)승빈이, (박)정웅이 등 어린 선수들이 정말 잘해주고 있다. 물론 2라운드부터 어느 정도 파악되면 힘들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으나 지금 너무 잘해주고 있는 건 부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진=KBL 제공

전성현은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1위 아닌가(웃음). (박)지훈이의 부상 이후 조금 흔들릴 줄 알았는데 오히려 잘 이겨서 분위기가 더 좋아진 것 같다. 예전 버튼이 있었던 DB를 보는 것 같다”며 “우리를 상대하는 팀들은 지금 잘 뛰는 선수들에 대한 데이터가 많지 않을 것이다. (표)승빈이, (박)정웅이 등 어린 선수들이 정말 잘해주고 있다. 물론 2라운드부터 어느 정도 파악되면 힘들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으나 지금 너무 잘해주고 있는 건 부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진=KBL 제공

또 유도훈 감독은 지도자 커리어 내내 시즌 초반에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 라운드에 점점 힘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부분을 최소화, 마지막까지 지금의 강력함을 유지하려면 전성현과 같은 스타 플레이어의 건강한 복귀가 필요하다.

전성현은 “우리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지금의 흐름을 잘 이어가야 한다는 걸 말이다. 그렇기에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있다. 오히려 더 하나가 되는 느낌이다”라며 “나와 지훈이, 그리고 (변)준형이까지 3명이 함께 뛰면 상대는 혼란스러울 것이다. 누구를 막아야 할지 모를 것이다. 시원한 공격을 기대한다. 여기에 (렌즈)아반도도 있다. 주전, 비주전이 아닌 컨디션 좋은 선수들로 물량 공세를 할 수 있는 것이 우리 팀이다.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로테이션을 통해 밀어붙일 수 있다”고 기대했다.

정관장, 이전 KGC에서 KBL 최고의 슈터로 성장한 전성현, 그와 함께 행복한 추억을 쌓았던 안양 팬들은 ‘불꽃슈터’의 건강한 복귀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예전처럼 시원한 3점포를 쏟아내 줄 것을 기대하며 말이다.

전성현은 “안양은 경기장과 숙소가 이어져 있다 보니 팬분들과 가깝다. 나를 많이 기다려주신다는 걸 알고 있다. 아직 잊지 않은 것 같아서 고맙기도 하다”며 “재활 과정이 순조로웠고 복귀 준비도 잘하고 있다. 여기서 더 다치지만 않으면 좋은 그림이 나올 것 같다”고 자신했다.

전성현은 “안양은 경기장과 숙소가 이어져 있다 보니 팬분들과 가깝다. 나를 많이 기다려주신다는 걸 알고 있다. 아직 잊지 않은 것 같아서 고맙기도 하다”며 “재활 과정이 순조로웠고 복귀 준비도 잘하고 있다. 여기서 더 다치지만 않으면 좋은 그림이 나올 것 같다”고 자신했다. 사진=KBL 제공

전성현은 “안양은 경기장과 숙소가 이어져 있다 보니 팬분들과 가깝다. 나를 많이 기다려주신다는 걸 알고 있다. 아직 잊지 않은 것 같아서 고맙기도 하다”며 “재활 과정이 순조로웠고 복귀 준비도 잘하고 있다. 여기서 더 다치지만 않으면 좋은 그림이 나올 것 같다”고 자신했다. 사진=KBL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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