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0월 수출입동향 발표…10월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
반도체수출 역대 10월 중 최대치 기록…선박수출 세자리 증가
미 관세 부과 여파로 대미 수출 87.1억弗…3개월 연속 감소세
반도체의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며 8개월 연속 플러스와 역대 10월 중 최대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관세 부과 여파로 인한 대미 수출은 지난해 10월 대비 16.2% 감소한 87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며 9대 주요 수출 지역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10월 및 상반기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년 전보다 3.6% 증가한 595억7000만 달러(85조2268억원), 수입은 1.5% 감소한 535억2000만 달러(76조571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무역수지는 전년동월대비 28억9000만 달러 증가한 60억6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10월 누적 흑자 규모는 564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518억40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은 추석 연휴 여파로 지난해보다 조업일수가 전년대비 2일 줄어들었지만 일평균 수출이 전년대비 14% 오른 29억8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6월 이후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4개 품목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D램 고정가격이 반등한 가운데 HB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출 호조세도 지속되면서 157억 달러(25.4%)로 역대 10월 중 최대 실적을 올렸고 8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컴퓨터SSD 수출은 1.7% 증가한 9억8000만 달러로 3개월간의 마이너스 흐름을 끊고 플러스로 전환됐다. 선박 수출은 해양플랜트(24억7000만 달러)를 포함한 46억9000만 달러(131.2%)의 수출액을 올렸다. 선박 수출은 8개월 연속 증가했다.석유제품 수출은 국제 제품가격이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년 대비 수출물량이 증가하면서 12.7% 증가한 38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제품 수출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10월엔 추석 연휴로 인해 15대 품목 중 대다수 품목과 그 외 품목 수출이 감소했으며 특히 미국의 관세 부과 영향을 크게 받는 자동차, 자동차부품, 철강, 일반기계, 가전 등의 수출 감소세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수출 감소 품목은 자동차 55억5000만 달러(-10.5%), 차부품 15억2000만 달러(-18.9%), 이차전지 5억4000만 달러(-14.0%), 철강 22억5000만 달러(-21.5%), 일반기계 33억3000만 달러(-16.1%), 가전 5억5000만 달러(-19.8%), 무선통신 18억3000만 달러(-10.9%), 석유화학 31억1000만 달러(-22.0%), 디스플레이 14억8000만 달러(-8.7%), 섬유 7억1000만 달러 (-16.9%), 바이오헬스11억6000만 달러(-6.2%) 등이다.
10월에는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중남미와 CIS 등 2개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중남미 수출은 대형 해양플랜트 수출에 힘입어 전년대비 99.0% 증가한 47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한 수치다. CIS 수출은 34.4% 증가한 13억4000만 달러로 8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국 수출은 관세 영향으로 자동차·차부품·철강·일반기계 등 주요 품목이 약세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16.2% 감소한 87억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9대 지역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중국 수출은 소폭 감소한 115억5000만 달러(-5,1%)로 2개월 연속 11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아세안 수출은 반도체를 제외한 대다수 품목이 조업일수 축소로 감소하면서 6.5% 감소한 94억 달러를 올렸다.
반면 유럽연합(EU) 51억9000만 달러(-2.0%), 인도 14억9000만 달러(-1.2%), 중동 15억 달러(-1.3%) 등은 전년과 보합수준을 보였고 9대 주요지역 외 대만으로의 수출은 HBM 중심 반도체 호조세에 힘입어 10월 중 최대실적인 51억5000만 달러(+46.0%)를 기록했다.
10월 수입은 1.5% 감소한 535억2000만 달러로, 에너지 수입은 101억4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9.0% 줄었지만 에너지 외 수입은 433억8000만 달러로 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0월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반도체·선박이 전체 수출을 견인하면서 6월부터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며 “그동안 우리 수출에 제약요소로 작용한 불확실성이 관세인하 대상과 시기가 구체화되면서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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