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조 출자 역대최대 산업성장펀드 출범…연내 제조업 AI 전환 투자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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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가운데)을 비롯한 관계기관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성장금융에서 열린 제3기 산업성장펀드 출범 및 R&D 혁신기업 대상 우대 패키지 금융 공급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제조업 인공지능(AI) 전환(M.AX) 가속 등을 위한 새 산업금융 프로그램을 내놨다.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1150억원 규모의 자금 출자가 예정된 가운데 분야별 펀드 조성을 서둘러 연내 산업계 투자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성장금융에서 산업성장펀드 출범식 및 산업금융 전략회의에서 제3기 산업성장펀드 출범 등과 관련한 유관기관 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김 장관과 허성무 성장금융투자운용 대표, 이호성 하나은행장, 장민영 중소기업은행장 등 관계기관장 및 벤처패피탈, 유망 기업 관계자가 참여했다.

정부는 혁신기업의 기술개발·사업화와 성장을 돕자는 취지로 ‘산업기술혁신펀드’를 조성해 운용해 왔다. 정부 연구개발(R&D) 전담은행의 앵커 출자를 토대로 민간 자금을 유도해 기업의 유망 R&D에 투자하는 정책형 민간펀드다. 세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산업성장펀드’란 새 이름으로 2026~2028년 3개년에 걸쳐 진행된다. 또 지금까진 기업 R&D 중심으로 투자됐으나 이번부터 M.AX와 균형발전, 신성장동력 발굴 등으로 투자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R&D 전담은행인 하나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은 이미 각각 6200억원, 4950억원의 출자를 약속, 역대 최대 규모의 운용이 가능해졌다.

산업부는 당장 3기 산업성장펀드의 1호 자펀드로 ‘M.AX 산업대전환 혁신펀드’ 조성을 시작한다. 제조업과 AI 융합 추진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R&D 전담은행 앵커출자 1000억원을 바탕으로 민간 매칭 등을 통해 5000억원 규모까지 확대 결성한다는 목표다. 6월 중 운용사 모집 공고를 내고 연내 투자를 시작하는 게 목표다. 또 이를 시작으로 ‘5극3특 지역산업 활력펀드’, ‘업종별 생태계펀드’를 차례로 조성해 투자에 나선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유관기관과 R&D 혁신기업 대상 우대 패키지 금융 공급 업무협약을 맺고 산업부 R&D 과제를 우수하게 완료한 기업을 대상으로 보증·보험과 저리 대출을 패키지로 지원키로 했다. 하나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이 산업성장펀드 출자와 별개로 470억원을 기술보증기금(기보)·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에 출연하고 기보·무보가 이를 토대로 총 7000억원 규모의 기술·무역보증 및 무역보험을 중소·중견기업에 제공한다.

김 장관은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는 금융권과 산업계, 정부가 뜻을 모아 기업의 성장 여정에 참여하고 성과는 물론 위험까지 공유하겠다는 약속”이라며 “실물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의 산업금융 공급 확대가 위기 극복 전기를 마련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성큼 앞당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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