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9 폭발’ 저지 이전엔 누가 ‘4할 타율’에 도전했을까

1 week ago 9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놀라운 타격감을 보이는 애런 저지(33, 뉴욕 양키스)가 다시 4할 타율에 올라섰다. 현재 저지와 같은 타격감을 자랑하던 타자들의 최종 타율은 어땠을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지난 2000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40경기까지 4할 타율을 유지 중인 선수 8명을 소개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지는 지난 12일까지 시즌 40경기에서 타율 0.409와 14홈런 39타점 38득점 63안타, 출루율 0.494 OPS 1.274 등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6관왕이자 아메리칸리그 7관왕. 놀라운 것은 저지의 타율이 4할 밑으로 내려갔다 다시 올라온 것이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이에 저지의 커리어 하이 경신은 물론 4할 타율이 언제까지 유지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 4할 타율은 1941년 테드 윌리엄스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2000년~2025년 40경기 4할 타율 타자.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2000년~2025년 40경기 4할 타율 타자.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이에 따르면, 우선 2000년 토드 헬튼이 40경기까지 0.407로 4할 타율을 유지했다. 헬튼의 최종 성적은 0.372로 매우 높았다.

이어 2001년 매니 라미레즈 0.412 2008년 치퍼 존스 0.410 2009년 빅터 마르티네스 0.400 2009년 조 마우어 408 2009년 후안 피에르 0.404 등이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지 이전의 마지막 40경기 4할 타자는 2013년 호세 이글레시아스로 타율 0.415를 기록했다. 이후 12년 만에 저지가 40경기 4할 타율을 유지 중이다.

이들 중 시즌 마지막까지 4할 타율을 유지한 선수는 당연히 없다. 84년 전 윌리엄스가 기록한 0.406 이후 4할 타율은 나오지 않았기 때문.

단 이들 모두 시즌 마지막까지 3할 타율은 유지했다. 2009년 마르티네스와 2013년 이글레시아스의 0.303이 가장 낮은 수치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격의 신’ 윌리엄스 이후 지난해까지 무려 83년 동안 나오지 않은 4할 타자. 이번 시즌 저지 역시 4할 타율을 기대하는 시각은 드물다.

홈런왕 저지가 타율 역시 최고 자리에 올라 있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저지는 69년 만의 메이저리그 통합 타격 3관왕을 조준 중이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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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야구에서 가장 4할 타율에 접근했던 타자는 1980년 조지 브렛과 1994년 토니 그윈이다. 각각 타율 0.390과 0.394로 시즌을 마감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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