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업무보고 보니 그렇더라
밤새워 자기 업무 파악하고 오라”
이 대통령은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업무보고를 마치며 “어제(15일) 보니까 저번에 그렇게 업무보고 할 때 지적하고 사람들한테 망신당했음에도 아직도 자기 하는 일이 뭔지 모르는 기관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있을 수 없다. 기관의 가장 중요한 업무인데도, 기본적 개요조차 파악 못 하는 경우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각 부처 기관장들을 향해 “혹시라도 앞으로도, 업무보고 할 때 지금까지 그러고 있으면 밤을 새워서 최소한 자기 업무를 파악하고 오라고 경고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국민 세금으로, 국민이 열심히 일해서 낸 세금인데, 그걸로 누릴 것은 누리고 법률과 국민이 위임한 사무에 최소한의 관심도 없으면 되겠나”라고 질타했다.이 대통령은 “국가 공직자 1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 자신의 행동판단, 결정이 5200만 명에게 영향을 끼친다”며 “얼마나 중요한데,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 앞으로 그런 사람 없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너무 겁내지 말고 자신의 일, 국민한테 보고할 일,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 위주로, 과거에 대한 지적, 질책보단 우리가 앞으로 어떤 세상을 만들지를 이야기하면 좋겠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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