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아직도 업무 모르는 기관장 있어…경고 말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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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업무보고 보니 그렇더라
밤새워 자기 업무 파악하고 오라”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재정경제부, 국가데이터처, 금융위원회, 기획예산처 업무보고에서 발언을 청취하고 있다. 2026.7.15/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재정경제부, 국가데이터처, 금융위원회, 기획예산처 업무보고에서 발언을 청취하고 있다. 2026.7.15/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 부처 기관장들을 향해 “밤을 새워 자신의 업무를 파악하고 오라”고 당부했다. 일부 기관장이 자신이 맡은 일을 파악조차 못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대통령은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업무보고를 마치며 “어제(15일) 보니까 저번에 그렇게 업무보고 할 때 지적하고 사람들한테 망신당했음에도 아직도 자기 하는 일이 뭔지 모르는 기관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있을 수 없다. 기관의 가장 중요한 업무인데도, 기본적 개요조차 파악 못 하는 경우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각 부처 기관장들을 향해 “혹시라도 앞으로도, 업무보고 할 때 지금까지 그러고 있으면 밤을 새워서 최소한 자기 업무를 파악하고 오라고 경고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국민 세금으로, 국민이 열심히 일해서 낸 세금인데, 그걸로 누릴 것은 누리고 법률과 국민이 위임한 사무에 최소한의 관심도 없으면 되겠나”라고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 공직자 1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 자신의 행동판단, 결정이 5200만 명에게 영향을 끼친다”며 “얼마나 중요한데,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 앞으로 그런 사람 없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너무 겁내지 말고 자신의 일, 국민한테 보고할 일,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 위주로, 과거에 대한 지적, 질책보단 우리가 앞으로 어떤 세상을 만들지를 이야기하면 좋겠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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