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7주 만에 소폭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7월 1주차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7.0%, 부정 평가는 49.2%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긍정 평가는 0.5%포인트(p) 오르고 부정 평가는 0.3%p 내렸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2.2%p다. '잘 모름'은 2.2%다.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에서 긍정 평가가 3.5%p 오른 46.7%를 기록했다. 서울은 3.1%p 오른 43.2%, 전남광주·전북은 1.7%p 오른 74.8%로 집계됐다. 반면 인천·경기는 2.4%p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4.3%p)와 60대(2.6%p), 70대 이상(1.8%p)에서는 상승했지만 20대(4.2%p)와 40대(1.1%p)에서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인 서남·충청·영남권 대규모 지역 투자 발표가 지지율 반등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했으나, 주가 급락과 고환율 등 체감 경기 악재가 이어지면서 상승 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관이 지난 2~3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오르고 국민의힘이 내려 3주째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2.0%p 오른 43.0%로 집계됏다. 국민의힘은 1.7%p 내린 40.3%로 나타났다. 이어 개혁신당 3.0%, 조국혁신당 1.9%, 진보당 1.6%, 기타 정당 3.7%, 무당층 6.5% 순이다.
민주당이 3주 연속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3주 연속 하락하면서 양당 격차는 전주 1.0%p에서 2.7%p로 벌어졌다. 다만 3주째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유지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호남권을 비롯한 대규모 지역 투자 및 산업 육성 정책이 구체적인 성과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중도층 표심을 흡수하면서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원 구성 대치와 지도부 내홍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호남권 대규모 투자 발표에 대한 강경 대응이 오히려 대구·경북과 보수층의 이탈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0%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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