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누구도 헌법 위 군림 안돼…민주주의 위협 다신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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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위원회 출범 기념 시민 초청 행사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빛의 위원회’ 출범기념 시민초청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17/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빛의 위원회’ 출범기념 시민초청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17/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제헌절인 17일 “다시는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이 위협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그 누구도 헌법 위에 군림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빛의 위원회 출범 기념 시민 초청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빛의 위원회’는 12·3 비상계엄에 항거한 빛의 혁명을 기리는 사업을 담당하는 기구로, 대통령 직속으로 3월에 출범했다. 행사는 박미경 빛의 위원회 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시민 대표 등에 감사장을 전달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청와대 관계자와 국무위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빛의 위원회’ 출범 기념 시민 초청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7.17.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빛의 위원회’ 출범 기념 시민 초청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7.17. 뉴시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대통령이 되기 전에 왜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았을까 참 의문이었다”며 “하나는 명백하다. 제헌의 의미, 헌법의 의미를 중시하지 않았다, 가볍게 여겼다고 저는 생각했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공휴일로 지정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이 헌법이라고 하는 대한민국 최고 규범이 실질적으로 내용 그대로 존중되는 그런 사회를 꼭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비상계엄 당시 국회로 모인 시민들을 언급하며 “자유와 인권의 위기를 맞닥뜨린 세계 시민들의 희망이 됐고 이제 대한민국은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민주주의의 모범이 됐다”고 했다. 이어 “다시는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이 위협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그 누구도 헌법 위에 군림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당일인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X(엑스)를 통해 “대한국민은 ‘빛의 혁명’을 통해 우리 헌법에 새겨진 국민주권 정신이 우리 삶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음을 온 세상에 증명했다”며 “매년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지정해 그날의 의미와 정신이 다음 세대까지 온전히 계승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빛의 위원회’ 출범 기념 시민 초청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6.07.17.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빛의 위원회’ 출범 기념 시민 초청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6.07.17. 뉴시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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