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골 정상회담]
靑 “트럼프, 美군함 요청 관련
한국내 건조도 배제 안하는듯”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몽골 국영 통신 몬차메와의 인터뷰에서도 “우리는 남북 교류 확대와 관계 정상화 그리고 단계적 방식의 비핵화를 포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국제사회가 북한과 소통 채널을 유지해 나가고 역내 평화를 논의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몽골은 소련에 이은 북한의 두 번째 수교국으로 북한과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유지하는 우방국 중 하나다. 몽골에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한과 국제사회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
이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군함 관련 후속 협의를 한 가운데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 군함 건조 방식과 관련해 한국 내 건조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 미국의 ‘번스-톨레프슨법’은 미국 군함을 해외에서 건조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우회하기 위한 방안을 고심 중이라는 것.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박을) 한국에서 건조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는 것 같은 인상을 받고 있는데, 그 부분을 조금 더 파악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선박 건조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이 오늘 처음이 아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부터 이 사안에 대한 거론이 있었다”고 덧붙였다.울란바타르=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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