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가격 상승에 조폐공사 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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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지표 金가격 상승에 조폐공사 화색 금값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조폐공사의 지난해 매출 증가액 절반 이상이 골드바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발주를 받아 화폐를 만드는 제조 공기업의 외형 성장을 금덩어리가 이끈 셈이다. 24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된 감사원의 '공기업·준정부기관 결산서'에 따르면 지난해 조폐공사 매출액은 6387억원으로 전년 5061억원보다 26.2%인 1326억원이 증가했다. 증가분 가운데 골드바 관련이 748억원으로 전체에서 56.4%를 차지했다. 지난해 금값 랠리가 조폐공사의 골드바 매출 확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골드바 매출 증가액은 은행권류 증가액 320억원의 2.3배,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증가액 202억원의 3.7배에 달했다. 지난해 골드바 전체 매출액은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감사원은 최근 수년간 조폐공사 수익이 증가한 주요 요인으로 골드바 등의 상품 매출과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온누리상품권 등 용역 매출 증가를 꼽았다. 지난해 조폐공사의 은행권류 사업 전체 매출액은 1162억원이었다. 주화는 455억원이었다. 은행권은 2021년 매출 1165억원을 기록한 이래 조금씩 감소하다가 지난해 다시 반등했다. 주화는 2021년 매출이 1109억원이었지만 꾸준히 감소하면서 4년 만에 절반 이하로 줄었다. 증지·우표·수표·채권 등 보안인쇄 부문 매출은 지역사랑상품권·온누리상품권 등이 성장하면서 전년보다 58억원 증가한 67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국제 금 시장에서는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금값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현물 가격은 연말에 4500달러를 넘은 데 이어 지난 1월엔 온스당 5595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금값은 지난해에만 70%가량 폭등해 2차 오일쇼크가 있었던 1979년 이후 연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과 관세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미국의 베네수엘라 봉쇄 등 지정학적 긴장 등이 금값을 끌어올리는 데 복합적인 작용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값은 올해 온스당 4000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지난달 반등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우면서 현재 46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약해진 데다 주요국 장기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금의 상대적 매력이 커진 영향이다. [곽은산 기자] 국제 금 가격이 지난해 70%가량 폭등하면서 조폐공사의 골드바매출 증가액이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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