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경기도 용인에 ‘힐스테이트 용인포레’를 내놓는다. ‘기업형 민간임대주택’으로 최대 8년 동안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단지는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에 지하 5층~지상 최고 38층, 13개 동, 총 1950가구(전용면적 59·84㎡)로 조성된다. 이 일대에서 찾아보기 힘든 대단지다. 기업형 민간임대주택으로 최대 8년간 거주할 수 있다.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무주택 자격 유지가 가능하다. 취득세,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등의 세금도 내지 않는다.
용인시에 사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에게 먼저 제공된다. 일반 공급은 지금 사는 곳이나 주택을 가졌는지의 여부와 무관하게 만 19세 이상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청약통장이 없어도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도 없다. 임대료 상승률은 2년간 5% 이내로 제한된다. 주택금융보증공사(HUG)의 임대보증금 보증 제도에 가입돼 전세사기 우려도 적다는 평가다.
직주근접 단지로 꼽힌다. 인근에 지난 2월 착공에 들어간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단지 위쪽으로는 용인역삼도시개발 사업도 진행 중이다.
교통이 편리하다. 용인경전철 에버라인 시청·용인대역이 가깝다. 수인분당선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도 이용할 수 있다. 세종포천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이 마련돼 자동차로 약 1시간이면 서울에 갈 수 있다.
시청 권역의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 용인시청, 용인세무서, 보건소를 비롯해 롯데시네마, 이마트 등이 가깝다. 단지 옆에 삼가초등학교가 있는 ‘초품아’ 입지다. 인근에는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도시공원인 역북2근린공원도 조성되고 있다.
단지는 4베이(거실과 방 3개 전면 배치) 판상형 중심으로 구성된다. 드레스룸, 알파룸 등 공간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주택 홍보관은 이달 중 용인 처인구에 개관한다. 입주는 오는 12월부터 가능하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