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1457일 만에 10연승 도전, 이탈리아 명장 사전에 방심은 없다…“아직 우승한 게 아니다, 큰 의미 없다” [MK장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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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승리를 해서 승점을 쌓아야 한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지휘하는 흥국생명은 28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흥국생명이 3-0 완승을 챙겼다.

흥국생명은 파죽의 개막 9연승을 달리고 있다. 단 한 번의 패배도 없다. 이날 승리를 챙기면 2020-21시즌(2020년 10월 21일~2020년 12월 2일) 이후 1457일 만에 10연승에 성공하게 된다.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KOVO 제공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KOVO 제공

김연경이 여전하고, 정윤주-김다은이 김연경의 대각에서 힘을 더하고 있다. 이적생 세터 이고은과 리베로 신연경도 연승 행진에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 전 만난 아본단자 감독은 “연승 부담도 없고, 큰 의미도 없다. 아직 우승한 게 아니다. 계속 승리를 해서 승점을 쌓아야 한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상대하는 GS칼텍스가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와 호주 출신 아시아쿼터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의 화력을 무시할 수 없다. 11월 23일 정관장과 경기에서도 각각 33점, 29점으로 맹활약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우리 플레이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 배구를 해야 된다. 상대는 두 명의 외국인 주요 선수가 있다. 잘 막아야 한다. 리시브도 최대한 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올 시즌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아웃사이드 히터 정윤주에 대해서는 “숫자, 지표로 말하기 어려운 게 있다. 여전히 많은 부분에 있어 발전해야 한다. 모든 건 선수에 달려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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