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스킨 부스터 판매 시작…유통망 확대 '시장 1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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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스킨 부스터 판매 시작…유통망 확대 '시장 1위' 노린다

휴젤이 한스바이오메드의 세포외기질(ECM) 기반 스킨 부스터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두 기업이 손잡고 유통망을 발 빠르게 확대하면서 엘앤씨바이오의 ‘리투오’가 선점한 국내 ECM 스킨 부스터 시장이 양강 구도로 재편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휴젤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직은행 설립 허가를 받고 지난 1일부터 한스바이오메드의 ECM 스킨 부스터 ‘셀르디엠’(사진) 판매를 시작했다. 휴젤 관계자는 “식약처 조직은행 허가로 셀르디엠을 병·의원 채널에 본격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고 했다.

인체조직 유래 ECM 기반 스킨 부스터인 셀르디엠 유통 등을 위해선 조직은행 허가를 확보해야 한다. 휴젤은 올해 4월 한스바이오메드와 셀르디엠 유통·판매 계약을 맺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성형외과를 중심으로 피부·뼈 등 인체조직 이식재 제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를 보유한 휴젤은 피부과·미용의원 유통 채널이 강하다. 두 기업이 손잡으면서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 미용의료 채널 전체로 외연을 확장하게 됐다.

지난해 9월 한스바이오메드에서 셀르디엠을 출시한 뒤 올해 3월까지 누적 매출은 8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12월 매출 37억원, 올해 1~3월 매출 43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앞서 한스바이오메드에서 확보한 셀르디엠 거래처는 600곳 이상으로 알려졌다. 연말까지 본사 직판과 휴젤 채널을 합쳐 거래 병원을 2000곳 이상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통해 올해 9월까지 셀르디엠 매출을 200억~25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 역량도 확대하고 있다. 셀르디엠 월 생산 규모는 4만2000개 수준이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연말까지 월 8만개 규모로 생산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국내 ECM 스킨 부스터 시장 1위는 리투오다. 올해 1분기 리투오 매출은 80억원으로 지난해 연 매출 61억원을 넘어섰다. 월 8만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엘앤씨바이오는 올해 10월까지 시설 증설 절차를 마무리해 생산 규모를 15만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민형 기자 mean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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