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조달 계획 불확실성 커
예비입찰 2곳 무효 가능성
연말까지 추가물색 나설 듯
M&A 장기화에 자금난 가중
기업회생 인가 전 인수·합병(M&A)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본입찰일인 26일 또 한 번의 분기점을 맞는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선 회생법원이 예비입찰에 참여한 2개사를 배제하고 다시 후보군 물색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예비입찰에 참여한 하렉스인포텍과 스노마드 두 업체는 실사를 진행 중이다. 양사는 모두 26일 본입찰에 참여할 의향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본입찰은 26일 오후 3시에 마감된다. 문제는 양사가 입찰제안서를 제출하고 본입찰에 참여하면 다른 원매자들의 추가 인수의향서 접수 기회가 닫힌다는 점이다. 매각 측은 실제로 홈플러스를 운영할 수 있는 전략적투자자(SI)와 추가로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하렉스인포텍과 스노마드 두 업체는 모두 홈플러스를 인수하기에 재무 상태가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거래 비상장에 따르면 하렉스인포텍은 지난해 매출이 3억원, 영업손실은 33억원이다. 부채는 29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이들이 본입찰에 참여하면 회생법원이 입찰제안서를 무효로 판단할 때에만 추가 인수의향서 접수가 가능해진다.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 입찰제안서를 통해 본입찰에 참여 가능한 기업의 조건을 제시한 상태다. 제안서에는 입찰보증금 납부 가능 여부 증명, 자금조달 증빙 등이 적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두 업체 모두 입찰제안서가 무효라는 판단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한 전직 회생법원 판사는 "자금조달 증빙 외에 종업원 수 유지 가능 여부가 중요한 판단 요소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두 업체가 이 기준을 통과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9년 성동조선해양(현 HSG성동조선)의 법정관리 중 진행된 세 번째 매각 본입찰 당시 3곳이 본입찰 제안서를 제출했으나 창원지법 파산부는 자금 증빙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해 유찰을 결정한 바 있다.
본입찰이 유찰되거나 두 업체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 매각 측은 홈플러스 매각을 다시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실제 오프라인 매장 운영 능력이 있는 잠재적 SI와 물밑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서울회생법원도 지난 6일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오는 12월 29일까지로 연장하며 추가 협상의 여지를 열어놨다.
지난 6월 회생절차 개시 이후 홈플러스 기업가치는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홈플러스는 자금난을 이유로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 약 700억원을 미납했다. 지난 8~9월 전기요금 체납분까지 더하면 미납액은 920억원대다. 회계연도 기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인수의향 기업들의 자금력과 사업 규모를 감안하면 실제 본입찰에 참여한다고 해도 곧바로 거래 성사로 이어질지 의문"이라며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들이 단순히 기업 인지도를 높일 목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파다하다"고 말했다.
[박제완 기자 / 권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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