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의 새 외국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가 8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잠실|박정현 기자
[잠실=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내 기량을 KBO리그서 보여주겠다.”
SSG 랜더스는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새 외국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와 총액 4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빌라(29)는 키 180㎝, 몸무게 95㎏의 단단한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다. 최고 156㎞의 위력적인 패스트볼과 커터, 체인지업, 커브, 스플리터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지난해는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서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다.
올해는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마이너리그(MiLB) 트리플A서 뛰며 15경기(13선발) 3승7패, 평균자책점(ERA) 7.50을 기록했다. 후반기 첫 4연전인 인천 KIA 타이거즈전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아빌라는 두산전에 앞두고 “나를 환영해주는 분위기가 좋았다. 편안했다. 오랫동안 KBO리그서 활약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나는 많이 웃고 텐션이 높다. 경기장 안에서 진짜 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SSG는 8일 새 외국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의 영입을 발표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SSG는 후반기에 아빌라를 필두로 선발진을 재편하려고 한다. 팀은 7일까지 선발진 ERA가 6.21로 리그 최하위이다.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할 만큼 믿고 맡길 에이스가 없었다. 이숭용 SSG 감독(55)도 “아빌라가 에이스를 맡았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아빌라는 “후반기에는 나와 팀 모두 원점이다. 부담 없이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나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4일 간의 올스타전 휴식기가 아빌라에게는 중요하다. 이 기간 시차 적응을 끝내고, 몸 상태까지 완벽하게 끌어올려야 한다. 그는 KBO 공인구 적응부터 하나둘 과제를 해내려고 한다.
아빌라는 “공인구 적응을 위해 손에 계속 공을 쥐고 있을 것이다. 이후 팀이 계획을 제시해준 대로 성설하게 훈련하며 데뷔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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