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운데 위)가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서 열린 이집트전서 3-2 대역전승에 앞장선 뒤 동료들로부터 헹가래를 받고 있다. 애틀랜타│신화뉴시스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오른쪽)가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서 열린 이집트전서 1-2로 뒤진 후반 38분 동점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애틀랜타│AP뉴시스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페널티킥(PK) 실축을 딛고 1골과 1도움을 기록하며 조국을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
아르헨티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서 열린 이집트와 2026북중미월드컵 16강전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8강에 진출해 12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서 스위스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아르헨티나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킥오프 15분 만에 마라완 아티아(알아흘리)의 크로스를 받은 야세르 이브라힘(알아흘리)의 헤더에 실점했다. 6분 뒤 이집트 진영 오른쪽을 돌파하던 니콜라스 탈리아피코(올랭피크 리옹)가 하이셈 하산(레알 오비에도)에게 걸려 넘어져 PK를 얻어내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메시가 골문 왼쪽으로 날린 슛을 골키퍼 모스타파 쇼비에르(알아흘리)가 막아내 아쉬움을 삼켰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21분 풀백 탈리아피코와 중앙 미드필더 로드리고 데폴(인터 마이애미)을 빼고 윙어 니코 곤살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스트라이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1분 뒤인 후반 22분 코너킥에 이은 역습 상황서 하산의 컷백을 받은 모스타파 지코(피라미드)의 슛에 실점하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패색이 짙었지만 아르헨티나엔 메시가 있었다. 그는 PK 실축을 만회하겠다는 듯 연신 이집트의 골문을 두드린 끝에 13분 만에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34분 크로스로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의 헤더 골을 돕더니 4분 뒤엔 문전 혼전 상황서 곤살로 몬티엘(리버 플레이트)이 내준 공을 받아 강력한 왼발 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아르헨티나는 후반 47분 마르티네스의 크로스를 받은 엔소 페르난데스(첼시)가 헤더로 골망을 가르며 역전에 성공했다. 남은 10분 동안 이집트의 추격이 거셌지만 이를 막아내고 대회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대역전극에 앞장선 메시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POTM)에 이름을 올렸다. 이집트전서 월드컵 통산 21호 골이자 이번 대회 8호 골을 기록한 그는 두 부문 모두 계속 1위를 지켰다. 대회 통산 득점 2위(19골)와 이번 대회 골 2위(7골)를 달리고 있는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격차를 벌렸다.
메시는 경기 후 “월드컵 토너먼트서 2점 차 승부를 뒤집는 건 쉽지 않다. 그러나 우린 포기하지 않고 기적을 만들어냈다”며 “이처럼 끝까지 싸우는 모습은 아르헨티나다운 모습이었다.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어 기쁘다”고 환하게 웃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2 hours ago
6





![[오늘의 장면] 아시아 최초 300홈런…오타니의 도전은 계속된다](http://img.vod.mbn.co.kr/vod2/552/2026/07/08/20260708200206_20_552_1423565_1080_7_s1.jpg)


![[속보] 北, 韓·EU성명에 “체제존중 위장 내던져…韓 적대 원칙 불변”](https://pimg.mk.co.kr/news/cms/202606/13/news-p.v1.20260613.89255ddca2b0487c98e7f979e85a8a39_R.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