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강백호는 20일 왼쪽 옆구리 외복사근 손상으로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2026 신한 SOL KBO리그’ 후반기가 시작하자마자 부상자가 발생했다. 한화 이글스의 핵심타자 강백호(27)와 SSG 랜더스의 주포 고명준(24), 삼성 라이온즈 박승규(26) 등이 1군 엔트리서 빠졌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20일 “강백호는 병원 검진 결과 왼쪽 옆구리 외복사근 손상 소견을 받았다. 추후 재검진을 통해 복귀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백호는 19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서 부상을 당했다. 6회말 무사 1·2루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지만, 1루를 밟은 뒤 옆구리를 부여잡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강백호는 올해 82경기에 나서 타율 0.315, 23홈런, 8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80을 기록했다. 리그서 타점 1위, 홈런 공동 3위, 장타율 4위 등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타이틀 경쟁을 펼쳤지만 부상으로 제동이 걸렸다.
한화는 강백호의 이탈로 4번타자 등 중심타선을 재구성해야 한다. 한때 4번타자를 맡았던 노시환(26)이 있지만, 올 시즌 초반 급격한 슬럼프에 빠진 뒤 타격감을 되찾아가고 있다. 특히 강백호의 뒤를 이어 5번타순서 부담감을 내려두고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타선을 변동하기가 쉽지 않다.

SSG 고명준은 20일 왼쪽 허벅지 안쪽 불편감으로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고명준은 19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서 왼쪽 허벅지 안쪽에 불편감을 느꼈고, 20일 1군 말소됐다. 전반기에는 사구를 맞아 왼쪽 손목이 골절돼 장기 이탈했다. 올해 41경기서 타율 0.281, 9홈런, 20타점, 1도루, OPS 0.841을 마크했다.
박승규는 16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왼쪽 옆구리에 불편감을 느꼈다. 올 시즌 7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9, 9홈런, 34타점, 6도루, OPS 0.908로 일찌감치 커리어 하이를 예약했다. 일주일의 회복 기간 이후 복귀할 전망이다.
한화는 강백호와 이도훈(23)을 말소했다. SSG는 고명준과 함께 김성욱(33), 한두솔(29)을 1군서 제외했다. 삼성은 박승규, 이재익(32), 이해승(26)을 내려보냈다. LG 트윈스는 천성호(29)를 퓨처스(2군)팀으로 보냈다. NC 다이노스는 하준영(27), 송명기(26), 최우석(21), 롯데는 신윤후(30), 이준서(20), KIA는 김시훈(27), 엄준현(20), 키움은 임지열(31)을 제외하며 전력 재구성에 돌입했다.

삼성 박승규는 20일 왼쪽 옆구리에 불편감을 느껴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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