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4연속 보기’ 약이 될까, 독이 될까…‘이틀 연속 1위’ 김세영, 2타 차 선두로 4라운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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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2타 차 단독 선두에 오른 김세영. 사진출처  |  LPGA 투어 홈페이지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2타 차 단독 선두에 오른 김세영. 사진출처 | LPGA 투어 홈페이지

[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후반 4연속 보기는 약이 될까, 독이 될까. 한때 7타 차 단독 선두를 질주했던 김세영(33)이 이틀 연속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키며 2타 차 단독 1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김세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엘카바예로C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55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줄였다.

1라운드를 7언더파 공동 2위로 마친 뒤 2라운드에서도 7타를 줄여 단독 1위로 솟구쳤던 그는 사흘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해 윤이나(23), 한나 그린(호주), 제시카 포바스닉(미국), 수위차야 위닛차이탐(태국) 등 나란히 13언더파를 친 4명의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이틀 연속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다.

1타 차 선두로 시작한 김세영은 1번(파5)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산뜻하게 출발한 뒤 9번(파3) 홀에서 5번째 버디를 잡는 등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1위를 질주했다. 추격자들이 타수를 잃으면서 한 때 7타 차 선두까지 내달렸지만, 14번(파4) 홀부터 17번(파3) 홀까지 4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결국 2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김세영은 “롤러 코스터를 탄 기분이다. 후반부에 평정심을 잃은 게 사실”이라면서 “경기 후 2타 차 선두라는 것을 알았다. 4라운드에선 분명 더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전남 해남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오랜 우승 갈증을 끝내고 투어 통산 13승을 달성했던 김세영은 이번 대회 전까지 올해 5개 대회에 나서 톱10 2번을 기록했다. 3월 포티넷 파운더스컵 공동 3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다.

2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3위로 도약했던 윤이나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공동 2위에 올라 데뷔 첫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12번(파4) 홀까지 버디 1개, 보기 3개로 2타를 잃었지만 15번(파3), 16번(파5) 홀 연속 버디에 이어 마지막 18번(파4) 홀에서도 1타를 줄이는 뒷심을 과시했다.

김세영, 윤이나에 이어 3타를 줄인 임진희(28)가 합계 12언더파 공동 6위에 랭크되면서 한국은 톱10에 3명 자리했다.

한편 시즌 3승 도전에 나섰던 김효주(31)는 2라운드 시작 직전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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