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채널 ‘황정음’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황정음이 ‘지붕뚫고 하이킥’ 촬영 당시 통장 잔고가 500원뿐이었다고 털어놨다.
9일 황정음의 유튜브 채널에는 ‘줄리엔 강에게 운동&먹방 배운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2009년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호흡을 맞췄던 줄리엔 강과 오랜만에 만나 당시를 추억했다.
황정음은 “그때 26살이었다”며 “통장 잔고가 500원이었다”고 말했다.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였지만 작품에 대한 기억은 남달랐다. 그는 “사실 돈을 벌기 전에도 ‘하이킥’은 너무 좋았다. 좀 특별했다”고 돌아봤다.


촬영이 늘 즐거웠던 것은 아니다. 겨울에 스프링클러를 맞고 몸을 제대로 움직이기 어려운 상태에서 촬영했던 장면을 떠올린 그는 “그때 진짜 너무 힘들었다”며 “연기를 계속해야 하나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지붕뚫고 하이킥’의 성공은 황정음에게 전환점이 됐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광고가 자고 일어나면 들어와 있었다. 거의 다 들어왔다”며 “매일매일 너무 축복이었고 감사했다. 지금 생각해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17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작품에 대한 애정도 여전했다. 황정음이 “‘지붕뚫고 하이킥2’ 했으면 좋겠다”고 하자 줄리엔 강은 “우리 시즌 하나 더 하자”고 호응했다. 두 사람은 당시 함께했던 출연진들과 다시 만나자는 이야기를 나누며 재회를 기약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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