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민. (사진=이데일리DB)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2승의 황유민이 팬 투표로 진행한 인기투표에서 1위로 마감했다.
황유민은 지난 25일 오후 2시까지 KLPGA 투어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진행한 인기상 투표에서 마감 직전까지 20% 이상의 득표를 기록해 박현경과 윤이나를 제치고 1위를 지켰다. 최종 투표 결과는 오는 27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호텔 파르나스에서 열릴 예정인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공개한다.
지난해 KLPGA 투어로 데뷔한 황유민은 올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을 거뒀고 9차례 톱10을 기록하며 상금랭킹 4위에 올랐다. 163cm의 크지 않은 체구지만, 빠른 스윙스피드로 평균 253.7야드의 장타를 구사하고 늘 공격적인 성향의 경기 운영을 펼쳐 ‘돌격대장’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황유민은 지난 18일 온라인 팬 투표를 시작한 직후부터 줄곧 1위를 달려 인기상 후보로 떠올랐다. 투표 진행 이후 나흘째 중간 집계까지 19.49%를 득표해 박현경(17.36%), 윤이나(16.65%)를 근소한 차로 앞섰다. 이후 황유민의 득표율은 20%를 넘겼고 마감 직전까지 1위를 달려 인기상을 사실상 확정했다.
황유민과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한 박현경은 올해 3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2위, 윤이나는 상금과 대상 그리고 평균타수 1위로 3관왕을 확정했다.
KLPGA는 “이번 투표는 100% 팬 투표로 진행했고 최종 투표 결과는 27일 예정된 KLPGA 대상 시상식 현장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