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채널 ‘김지선 김효진의 그래쪄’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환갑잔치 싫다”고 해도 정말 아무것도 안 하면 섭섭하다. 이성미와 이경실 등이 달라진 환갑 문화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9일 유튜브 채널 ‘김지선 김효진의 그래쪄’를 통해 공개된 ‘환갑잔치,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w. 이성미, 이경실)’에서 김지선과 김효진은 선배들과 환갑잔치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평균 수명이 길어진 만큼 과거처럼 사람들을 대거 초대해 성대한 환갑잔치를 여는 문화는 달라졌다는 데 공감했다. 요즘에는 칠순도 크게 챙기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잔치까지는 아니어도 가족끼리 맛있는 것을 먹거나 여행을 가는 정도가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환갑을 평범한 생일처럼 넘기는 데는 모두 아쉬움을 나타냈다. “58세나 59세 때처럼 케이크 하나만 놓고 지나가면 서운할 것 같다”는 말도 나왔다.



실제로 환갑을 맞은 선배에게 전화해 물어보자 답은 더 솔직했다. 가까운 후배들이 마련해준 환갑 모임을 떠올리며, 만약 아무도 챙겨주지 않았다면 “섭섭하지”라고 답했다. 이어 “말은 안 하지만 섭섭하다”며 후배들이 챙겨준 모습을 보고 “내가 그래도 후배들한테 인심을 잃은 건 아니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했다.
이성미는 환갑을 맞아 후배들과 여행을 떠났던 경험을 전했다. 자신이 후원하던 아이들을 찾아갔고 현지에서 뜻밖의 생일 파티까지 받으며 특별한 환갑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결론은 ‘성대한 잔치는 부담스럽지만 그냥 지나쳐서도 안 된다’였다. 이들은 “무슨 환갑잔치냐”며 손사래를 치더라도 가족들이 작은 자리라도 마련해주는 것이 좋다며 “잔치해 준다고 해서 싫어할 사람 없다. 안 해주면 서운하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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