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20대와 30대에는 정의를 향한 열정으로, 40대부터 60대까지는 당파를 위한 열정으로 살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제 70대 황혼기에 들어섰다. 붉게 지는 석양의 아름다움처럼 내 마지막 인생은 나라를 위한 열정으로 살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과의 오찬을 앞두고 자신의 정치 인생에 대한 소회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대통령과 홍 전 시장이 17일 비공개 오찬 회동을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번 오찬은 청와대 초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전 시장은 전날 회동설과 관련해 ”안 갈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그간 홍 전 시장은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공개적으로 지지해 왔다. 그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닌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김 전 총리에 대한 지지 입장을 드러냈다.
또 홍 전 시장은 전날에도 “김부겸 전 총리와는 당적을 떠나 30년 우정”이라며 “그의 능력도 잘 알고, 대구가 당면한 현안을 해결할 사람도 김부겸 밖에 없다고 판단 돼 전임시장으로 그를 지지한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가 못다한 대구 미래 100년을 김부겸이 완성해줬으면 한다”며 지지 의사를 확고히 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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