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 구속에 “참 어이없어…무거운 마음으로 트럼프 취임식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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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홍준표, 尹 구속에 “참 어이없어…무거운 마음으로 트럼프 취임식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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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에 대해 "참 어이없는 일"이라고 비판하며, SNS를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워싱턴 출장을 간다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이 내란죄로 구속된 것이 전두환, 노태우 이후 최초의 사례라며 법적 절차의 문제를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태 발생 47일 만에 구속되었으며, 서울서부지법은 증거 인멸 우려를 근거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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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는 홍준표 대구시장 모습. [사진 출처 =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는 홍준표 대구시장 모습. [사진 출처 =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19일 새벽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것을 두고 “참 어이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워싱턴 출장을 간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한 미국행에 나섰음을 알렸다.

그는 “강학상(강의나 학문상 설명으로) 보아 왔던 내란죄가 현실이 되고, 전·노(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이후 내란죄로 구속된 최초의 현직 대통령으로 기록되는 수치를 당하다니 참 어이없는 일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고 적었다.

‘참 어이없는 일’은 홍 시장은 최근 SNS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영장 청구 등을 두고 사법당국이 적법 절차를 어겼다며 여러 차례 사용한 표현이다.

홍 시장은 글 말미에서 “‘이 또한 지나가리로다’ 라는 솔로몬의 잠언을 굳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태 발생 47일 만이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지 나흘 만인 이날 새벽 전격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은 전날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이날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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