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쿠웨이트전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최 알려
축구협회 “준비 중이지만 변경될 가능성 있다”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총괄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6월 A매치 기간 진행되는 9차전 이라크(원정)전과 10차전 쿠웨이트(홈)전이 진행될 경기장을 알렸다.
9차전은 바스라 국제 경기장에서 진행되고 10차전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축구협회가 9차전은 바스라에서 열린다고 밝힌 가운데, 10차전 서울월드컵경기장 진행 여부에는 말을 아꼈다.축구협회 관계자는 18일 뉴시스를 통해 “지금까지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할 거로 일단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추후에 상황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AFC가 알린 대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전이 열리면 지난해 9월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0-0 무) 이후 9개월 만에 한국 축구의 성지에서 A매치가 열리게 된다.하지만 축구협회 관계자의 말처럼 추후 바뀔 수도 있다.서울월드컵경기장은 최근 잔디 문제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팔레스타인전 이후 잔디에 대해 “하루 빨리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해 논란이 됐다.
이후 10월 A매치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진행됬으며, 가장 최근에 소화한 3월 A매치도 고양종합운동장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다행히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개선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프로축구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문제점과 원인 분석에 착수해, 이전보다는 나아진 여건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홍명보호는 월드컵 예선 B조에서 4승4무(승점 16)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이번 6월 A매치에서 승점 1만 추가해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룰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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