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수비 부담이 가장 큰 포수. 그럼에도 포수 홈런왕은 종종 나왔다. 하지만 칼 랄리(29, 시애틀 매리너스)는 차원이 다른 타격을 하고 있다.
랄리는 19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72경기에서 타율 0.266와 27홈런 60타점 47득점 71안타, 출루율 0.373 OPS 0.994 등을 기록했다.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단독 선두. 또 랄리는 시즌 60홈런 페이스를 나타내고 있다. 단순히 포수 홈런왕을 노리는 수준이 아닌 것.
랄리는 지난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장쾌한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애런 저지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 섰다.
랄리의 1차 목표는 3년 연속 30홈런. 랄리는 지난 2023년 30홈런을 시작으로 지난해 34홈런을 기록했다. 3년 연속 30홈런까지는 단 3개만이 남았다.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2차 목표는 홈런 커리어 하이. 지난해 기록한 34홈런이 최고이기 때문에 이 역시 단 6개만이 남았다. 달성 가능성은 100%에 가깝다.
계속해 3차 목표는 포수 홈런왕. 또 마지막 목표는 포수 최초 50홈런. 이 기세를 이어갈 경우, 50홈런 달성은 크게 어렵지 않을 수도 있다.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만약 랄리가 후반기에 더욱 뛰어난 타격을 할 경우, 50홈런을 넘어 60홈런까지 조준할 수 있다. 랄리는 그만큼 놀라운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더 놀라운 점은 랄리가 메이저리그 대표적인 투수 친화적 구장 T-모바일 파크를 홈구장으로 쓰는 시애틀 소속의 선수라는 점이다.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지난 2021년 살바도르 페레즈 이후 4년 만의 포수 홈런왕은 결코 쉽지 않다. 최근 타격감이 처져있긴 하나 저지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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