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이번에도 득점왕 예약, 해트트릭→2G 했는데 벌써 4골.... 맨시티, 입스위치에 4-1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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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엘링 홀란(가운데 하늘색 유니폼). /AFPBBNews=뉴스1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4·맨체스터 시티)이 벌써부터 3연속 득점왕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맨시티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입스위치와 홈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승리의 주인공은 홀란이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홀란은 해트트릭을 몰아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홀란은 새 시즌 2경기를 치렀을 뿐인데 벌써 4골을 터뜨렸다. 앞서 홀란은 1라운드 첼시전에서도 골을 터뜨렸고, 승격팀 입츠위치를 상대로는 무자비한 해트트릭을 뽑아냈다. 지난 2022년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홀란은 매 시즌 득점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득점왕에 오른다면 3연속 차지하는 것이다.

EPL 득점 순위표를 살펴보면 홀한이 단독 1위,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두 골을 넣어 추격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열린 에버턴전에서 멀티골을 몰아쳤다. 브라이턴의 베테랑 공격수 대니 웰백이 2골로 손흥민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날 홀란은 0-1로 지고 있던 전반 12분 살비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팀이 2-1로 역전한 전반 16분에는 결정적인 찬스에서 골키퍼까지 제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골망을 흔들었다. 홀란은 후반 18분 좋은 헤더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으나, 후반 43분 기어코 해트트릭을 만들었다. 홀란은 페널티박스 밖에서 공을 잡자마자 중거리 슈팅을 날려 마침표를 찍었다.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홀란에게 최고 평점 9.22를 주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의 평점도 9.7이나 됐다.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홀란이 빌드업에 크게 관여하지 않았을지 몰라도, 그는 3골이나 넣었다. 그것이 홀란이 하는 일"이라고 치켜세웠다.

엘링 홀란. /AFPBBNews=뉴스1

이날 맨시티는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일격을 맞았다. 홀란의 페널티킥 동점골에 이어 전반 14분 케빈 데 브라위너가 상대 수비가 뒤엉킨 것을 틈타 역전골을 기록했다. 홀란, 데 브라위너가 이끄는 맨시티 공격은 파괴력 넘쳤다. 홀란은 추가골, 데 브라위너는 전반 30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맨시티는 후반 26분 올 여름 다시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일카이 귄도안을 교체 투입했다. 맨시티는 홀란의 쐐기골까지 더해 깔끔하게 승점 3을 추가했다. 맨시티는 2전 전승(승점 6)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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