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좋다, 결혼 안 할래”…40대 미혼율 20년새 5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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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미혼자 비율이 최근 20년간 5배 이상 증가했으며, 혼인 시기가 미뤄짐과 동시에 생애 미혼 또한 늘어났다.

미혼자의 결혼 긍정 인식은 감소 추세이며, 결혼 의향은 교육, 경제, 건강 상태가 좋을수록 높다.

20-30대 청년의 40% 이상은 젠더 갈등이 심각하다고 여기며, 34세 이하 청년 중 가족돌봄청년은 15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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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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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미혼자 비율이 최근 20년간 5배 이상 늘어났으며 미혼자가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감소 추세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 등의 13개 연구 보고서를 담은 ‘한국의 사회동향 2024’을 발간했다.

40대 미혼자 비율은 2020년 남성 23.6%, 여성 11.9%로 집계됐다. 20년 전 2000년과 비교할 때 남성은 6.7배, 여성 5.7배 증가했다.

혼인 시기가 미뤄졌을 뿐만 아니라 평생 한 번도 결혼하지 않는 생애 미혼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됐다. 미혼자의 결혼 긍정 인식은 감소 추세이고, 결혼 의향은 교육·경제·건강이 좋을수록 높다는 분석이다.

남성은 결혼한 남성보다 미혼자의 대졸자 비율과 고용률이 낮게 나타났지만, 여성은 반대로 미혼자의 대졸자 비율과 고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자 중에서 결혼을 긍정적이라고 보는 비율은 20대에서 40대로 올수록 점차 낮아졌다.

비혼 동거와 비혼 출산에 대한 태도는 20∼30대는 미혼자와 유배우자 간 태도 차이가 크지 않으나 40대의 경우 미혼자가 더 긍정적이었다.

19∼34세 미혼자 가운데 결혼 의향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지난 2022년 기준 결혼 의향이 있다는 응답 비율은 20대 남성에서 80.2%, 여성은 71.1%로 나타났다. 30대는 남성은 80.0%, 여성은 72.5%였다

지난해 20~30대 청년의 40% 이상은 우리 사회에서 남녀 간 갈등(젠더 갈등)이 심각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19~34세 청년 중 남성은 연애, 결혼, 출산과 양육을 중요시했고 여성은 사회 기여를 더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안전 위협과 기후위기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걱정했다.

34세 이하 청년 가운데 가족 구성원을 돌보고 있는 ‘가족돌봄청년’은 전국에서 15만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기준 전국 13∼34세 청년 중 가족돌봄청년은 15만3044명으로, 13∼34세 인구의 1.3%에 해당한다. 가족돌봄청년의 41.2%는 직접 돌봄과 함께 경제적 부양도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장년 취업자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40∼64세 중장년층 취업자는 1564만명으로 2010년(1263만명)보다 301만명 증가했다. 이는 50세 이상 취업자 수 증가(340만명)에 기인한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주로 인구·가족 구조 변화가 절대적 요인으로 작용했고, 여성은 산업·직업 구조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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