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웍스, 오하임앤컴퍼니 최대주주로
호카 매장 전국 20개이상으로 확대 계획
스포츠 브랜드 ‘호카(HOKA)’의 국내 공식 수입사인 조이웍스가 오하임앤컴퍼니를 인수했다.
조이웍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하고 물류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조이웍스는 “지난달 30일 조이웍스가 9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약 319만주(지분 13.03%)를 확보했고, 오하임앤컴퍼니 최대주주가 오하이투자조합에서 조이웍스로 변경됐다”고 13일 밝혔다.
오하임앤컴퍼니는 중견가구 브랜드인 레이디가구와 포더홈, 슬로우알레를 운영하는 회사다. 최근에는 음식물 처리기 ‘이롭더그레블’을 출시한 바 있다.
조이웍스는 오하임앤컴퍼니 인수를 계기로 전국 단위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 호카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은 수도권에만 8곳 운영 중인데, 이를 전국 20여개 이상 매장으로 확대한다. 호카 브랜드의 국내 매출을 늘리면서 오하임앤컴퍼니의 매출 및 영업이익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취지다.
오하임앤컴퍼니는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업 목적에 ‘신발 및 잡화 도·소매업’과 ‘등산용품 수입업’을 추가했다. 조성환 조이웍스 대표와 이문기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며 경영 통합 작업에도 돌입했다.
물류 인프라 강화도 추진한다. 오하임앤컴퍼니는 인수된 이후 첫 투자로 수원역 도보 5분 거리 상가를 인수했다. 이 상가는 서울 이남 지역으로의 물류 발송 거점으로 활용되며, 이후 가구 쇼룸과 소규모 물류센터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