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수영뒤 ‘뇌 파먹는 아메바’ 감염…美 8세 소녀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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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바에 감염돼 사망한 릴리안 스마트. AP=뉴시스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사는 8세 소녀가 뇌를 파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 보건 당국은 이 소녀가 따뜻한 담수에서 발견되는 매우 희귀한 아메바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밝혔다. 24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소녀의 사인은 담수에 서식하는 아메바의 일종인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다. 미국 전역 담수에서 번성하는 이 아메바는 사람의 코로 침투해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등 환자를 죽음에 이르게해 ‘살인 아메바’라고도 불린다. 소녀는 루이지애나주 북부의 한 호수에서 수영하는 동안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 측은 “어젯밤 릴리안이 우리 품에서 예수님의 품으로 달려갔다”며 “뇌 손상이 너무 심해서 어린 몸으로는 회복할 수 없었다. 모두가 릴리안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루이지애나주 보건부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에서 살인 아메바 감염 사례가 확인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1937년부터 2025년까지 미국에서 확인된 감염 사례는 약 180건에 불과하다. 감염 건수 자체는 많지 않지만, 일단 감염되면 치명적이라고 미국 보건당국은 밝혔다. 다만 사람 간 전염은 되지 않는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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