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호르무즈 통항 기대감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3% 넘게 오르며 5400선을 회복했다.
3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8.23포인트(3.21%) 오른 5402.28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일보다 141.45포인트(2.70%) 오른 5375.50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조기 종전 기대는 다소 약화됐지만, 이란이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통행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차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을 감시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토콜을 오만과 함께 작성하고 있다”면서 “제한이 아니라 안전한 통행 보장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3% 하락한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1%, 0.18%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증시는 미국 증시 낙폭 축소와 코스피 야간선물 2%대 반등, 전쟁 협상 기대감 잔존 등에 힘입어 낙폭을 만회할 것”이라며 “전쟁 악재를 한 달 넘게 소화하면서 밸류에이션상 하방 경직성은 더 견고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은 ‘업사이드 리스크’가 더 큰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이 지수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400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2억원, 148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4.98%), 전기·전자(4.75%), 제조(3.89%), 증권(3.58%), 금속(3.27%), 기계·장비(2.89%) 등이 일제히 상승 중이다. 전기·가스(-0.34%)만 소폭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불기둥을 세웠다. 삼성전자(4.37%), SK하이닉스(5.66%), 현대차(3.22%), LG에너지솔루션(1.48%), 삼성바이오로직스(1.07%),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0%), SK스퀘어(2.88%), 두산에너빌리티(3.53%), 기아(2.86%), KB금융(1.64%) 등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1.52포인트(2.04%) 오른 1077.86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86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2억원, 19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1.69%), 알테오젠(1.56%), 삼천당제약(1.81%), 레인보우로보틱스(1.84%), 리노공업(2.52%) 등이 1~2%대 상승 중이다. 반면 에이비엘바이오(-0.25%), 코오롱티슈진(-1.30%) 등은 하락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 대비 12.1원 오른 1507.6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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