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 중국 사업 기대감에 장중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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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엘리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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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복과 스포츠용품 사업으로 알려진 형지엘리트가 해외 사업 확장 기대감에 장중 17%대 급등하면서 신고가를 새로 썼다.

27일 오전 9시32분 현재 형지엘리트는 전일 대비 339원(17.47%) 오른 2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장중 한때 22%까지 상단을 높이면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6월 결산법인인 형지엘리트 주가는 지난 20일 사업결산보고서 발표 후 지난 25일까지 3거래일 간 연속 강세를 보여 69.9% 뛰었다. 다만 전날에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 여파로 11.17% 내렸다.

형지엘리트가 지난 20일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매출은 창립 이래 최대, 영업이익은 형지그룹으로 인수된 201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0.0%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0.4% 증가한 132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6%에서 5.3%로 두 배 높아졌다.

중국 시장에서의 실적 기대감이 커진 것이 주가를 부양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형지엘리트는 중국, 베트남,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중국 합자법인 상해엘리트 매출이 전년 159억원에서 15% 증가한 183억원을 기록했다.

형지엘리트는 내년의 경우 올해 대비 매출 25%, 영업이익 120% 증가를 전망했다. 올해도 연간 납품 목표의 100%를 이미 달성했다. 해외 프리미엄 교복 시장을 노린 전략이 먹혔다는 분석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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