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에서 지난 1분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인도에 자체 생산 공장을 짓고 지역 내에서 인기가 많은 레저용차량(RV)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결과다.
19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1분기 인도에서 자동차 25만903대를 팔았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현대차가 16만6578대, 기아가 8만4325대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5%, 11.6% 늘어났다. 인도 자동차 판매 순위는 지난해 4위에서 2위로 올랐다. 이런 흐름을 이어가면 사상 처음으로 인도에서 연간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기아는 인도 공략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인도는 중국, 미국에 이은 세계 3위 완성차 시장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인도는 현대차 글로벌 성장 비전에서 전략적 우선순위에 있는 핵심 시장”이라고 말했다. 인도 공략 무기는 ‘맞춤형 RV’다. 현대차는 세단 위주이던 인도 시장에 2015년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를 선보였다. 크레타는 현대차가 인도 내수뿐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수출하는 전략 차종이다. 크레타는 지난달 누적 판매량 140만5000대를 기록하며 인도 대표 SUV로 자리 잡았다. 현대차 i20(138만5000대)과 기아 셀토스(62만4000대)도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원가 절감을 위해 인도 현지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첸나이 1·2공장과 푸네 3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기아 아난타푸르 공장까지 합하면 인도에서 연간 150만 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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