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부품 가격경쟁력 저하에
정의선 "필요하면 中서 조달"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에서 생산하는 차량에 중국산 부품 사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중동 전쟁 여파로 부품의 적기 조달이 갈수록 어려운 데다 단가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급기야 국내 시장에서 중국차의 판매 공세까지 거세지면서 현대차·기아도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릴 필요성이 커졌다.
26일 부품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그룹 주요 임원들은 협력사 대표들과 중국을 찾아 현지 자동차 산업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번 출장과 관련해 "필요하면 중국 협력사를 통해 부품을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중국에서 만들어 내수나 수출용으로 판매하는 차량은 주로 현지에서 부품을 조달·생산하고 있다. 반면 한국에서 생산하는 물량 대부분은 국내 업체를 통해 부품을 조달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국내에서 생산하는 내연기관차의 부품 국산화율은 95%에 이른다. 한편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물류 차질 등을 감안해 해외에서 생산하는 차량의 감산 규모를 11월까지 8만3000대로 늘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김정환 기자 / 도쿄 이승훈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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