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종전 1390억원에서 1560억원으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내년 수출절벽 예상치는 그대로 두지만 폴란드-슬로바키아 K2 협상 등으로 K2PL의 2차 계약이 임박했다고 판단한다”며 “K2의 단가가 1차 실행계약보다 높아서 내년부터 연간 100대 안팎(올해 96대, 기성률) 생산만으로도 매출과 이익은 올해보다 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현대로템은 폴란드와 슬로바키아가 군산업 협력 LOI(의향서)를 체결하며 방공 시스템, 장갑차, 155미리 탄 외에도 K2 라이선스 생산이 논의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최 연구원은 “폴란드가 K2 현지 생산을 확실시하며 동유럽 지역에서 K2의 판매와 A/S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최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설정된 레일 사업 충당금(1400억원) 이후 레일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올투자증권은 현대로템(064350)의 적정 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K-방산 계약 전에 미리 미래 실적을 삽입하지 않기에 투자의견은 ‘홀드’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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