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신증권은 1일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1분기 깜짝 실적으로 관세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1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1만 4800원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7조 4760억원, 영업이익은 34.8% 증가한 484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실적 서프라이즈의 이유는 완성차 해상운송 운임인상 및 비계열 물량 확대,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향 반조립부품(CKD) 매출 증가, 원·달러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됨에도 4월 이후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에 대한 미국의 25% 관세부과 우려로 주가는 과도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4월 완성차에 대한 관세, 5월 자동차부품에 대한 관세부과로 미국향 PCC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미국 외 지역 물량 확대, 미국 현지생산 및 부품 조달 확대에 따른 CKD 매출과 해외 물류 매출의 증가로 상쇄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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