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디에이치·힐스테이트에 신진 예술가 작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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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형 작가의 '돌봄에 대해여'. 사진=현대건설

정은형 작가의 '돌봄에 대해여'.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신진 작가들의 예술 작품을 아파트 단지 내 배치하며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서울대학교 오디토리움에서 'S.H.A.A' 공공미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은 S.H.A.A 공공미술 공모전은 현대건설과 서울대학교 문화예술원이 공동 주최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다.

주거 공간에 예술적 가치를 더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서울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회화, 조각, 공예,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공모해 젊은 예술가들의 창의성을 발굴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은 정은형 작가의 조형 작품 '돌봄에 대하여'가 차지했다. 아이가 부모의 품에서 편안하고 동등하게 자라는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따뜻한 유대와 보호의 의미를 담았다.

김지수 작가의 'Euzy'. 사진=현대건설

김지수 작가의 'Euzy'. 사진=현대건설

최우수상은 김지수 작가의 'EUZY', 권현빈 작가의 '푸른 기억', 우수상은 김태훈 작가의 'World Remix', 김영미 작가의 'Shiver', 권정륜 외 2인의 공동작품 'Mist Totem'이 선정됐으며, 상금으로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1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현대건설은 이번 6개 수상작을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와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등에 설치해 입주민들이 단지 내 조경 공간에서 예술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제1회 공모전에서 수상한 5개 작품은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에 설치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적극적인 산학협력으로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공공미술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조경과 예술이 결합된 외부 공간을 조성해 일상에 예술을 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창작 활동의 참여와 경험의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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