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언 선임대변인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혁신당 당원들의 마음에 다시 한번 상처를 주는 표현이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합당이라는 기술적인 표현을 쓰기 전에, 민주당을 포함한 범민주진영이 국민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큰 연대의 기조부터 다시 확인해야 한다”며 “혁신당에 대한 연대와 존중을 보여주는 것이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쟁점화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면서 “완전 폐지 자체를 정치적 기준으로 삼는 것은 기술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외적 범위를 어떻게 철저히 관리하고 검찰권 오남용을 어떻게 통제할지 중심으로 논의해야 하는데, 특정 도그마에 빠져 있는 것 같아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대변인은 “국무총리실 산하 검찰개혁추진단이 정부안을 내지 않고 국회에 책임을 전적으로 넘겨버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발생한 혼란이 상당한 만큼, 국회로 공이 넘어온 상황에서 기관 간 권력 통제 기준을 명확히 하고 보완수사권 문제도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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