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영입 나비효과?…KCC-현대모비스 2:1 트레이드, 이승현·전준범 보내고 장재석 영입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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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17일 KCC와 트레이드로 이승현을 영입했다. 사진출처|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17일 KCC와 트레이드로 이승현을 영입했다. 사진출처|현대모비스

샐러리캡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부산 KCC가 울산 현대모비스와 2: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CC는 17일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이승현(33)과 전준범(34)을 현대모비스로 보내고, 장재석(34)을 받는다. 

KCC는 “장재석의 영입으로 골밑의 높이 보강과 리바운드, 수비에서 안정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트레이드 효과를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17일 KCC와 트레이드로 이승현을 영입했다. 스포츠동아DB

현대모비스는 17일 KCC와 트레이드로 이승현을 영입했다. 스포츠동아DB

트레이드 핵심은 이승현이다. 2024~2025시즌 부상자가 많았던 KCC에서 54경기 모두 출전하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팀을 위해서라면, 궂은일도 묵묵히 해내고, 누구보다 성실한 선수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KCC는 이승현이 필요했으나 그를 보내기로 했다. 샐러리캡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2025~2026시즌 샐러리캡은 지난 시즌 29억 원에서 조금 오른 30억 원이다. 샐러리캡이 상승했지만, KCC의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부족하다.

현대모비스는 17일 KCC와 트레이드로 전준범을 영입했다. 사진출처|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17일 KCC와 트레이드로 전준범을 영입했다. 사진출처|현대모비스

KCC는 지난달 허훈을 수원 KT에서 영입했다.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인 만큼 첫해 보수 총액 8억 원을 보장하며 확실한 대우를 해줬다. 

KCC에는 허훈 외에도 그의 형인 허훈과 이승현, 최준용, 송교창 등 고액 연봉자가 많았기에 선수단 정리가 필요했다. 이승현을 보내며 샐러리캡의 여유 공간을 확보했다.

KCC는 17일 현대모비스와 트레이드로 장재석을 영입했다. 사진출처|KCC

KCC는 17일 현대모비스와 트레이드로 장재석을 영입했다. 사진출처|KCC

한편 장재석은 KCC 이적으로 다시 한 번 부산 팬들 앞에서 뛰게 됐다. 그는 2012~2013시즌 부산 KT(현 수원 KT)에서 프로 데뷔하며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모비스 역시 국가대표 출신 이승현과 슈터 전준범의 합류로 스쿼드를 강화했다. 특히 전준범은 친정팀 현대모비스로 복귀하며 반등을 꿈꾼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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