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여자주니어 세계선수권, 독일이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 꺾고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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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여자주니어 세계선수권, 독일이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 꺾고 결승 진출

독일 여자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제압하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독일 여자주니어 대표팀은 지난 3일 중국 산시성 진중시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4강전에서 프랑스를 36-31로 꺾었다.

이로써 독일은 2008년 대회 우승 이후 18년 만의 세계 정상 탈환에 도전하게 됐으며, 지난해 W19 유럽선수권 우승에 이어 세계선수권까지 석권할 기회를 잡았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하게 됐다.

사진 제25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독일과 프랑스의 준결승, 사진 출처=국제핸드볼연맹

사진 제25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독일과 프랑스의 준결승, 사진 출처=국제핸드볼연맹

프랑스는 경기 초반 3-1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연이은 공격 실수와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독일 골키퍼 리나 슈타이네케(Lina Steinecke)가 결정적인 선방을 이어갔고, 독일은 4분부터 9분 사이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단숨에 흐름을 뒤집었다.

공격에서는 아일린 보른하르트(Aylin Bornhardt)가 득점을 이끌며 독일은 전반 16분 10-6까지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프랑스도 빠르게 반격에 나섰다. 수비 조직력을 회복한 프랑스는 속공을 앞세워 추격에 성공했고, 다위야 압두(Dawiya Abdou)가 속공 득점을 터뜨리며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공방을 펼쳤고, 전반은 독일이 15-14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에는 프랑스가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라리 랑브(Lalie Lambe)의 득점으로 후반 35분 19-16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프랑스는 또 한 번 집중력을 잃었고, 독일은 다시 5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경기의 흐름을 뒤집었다.

루슬라나 리트비노프(Ruslana Litvinov)가 21-19 역전 골을 성공시키며 독일은 다시 주도권을 되찾았고, 이후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프랑스는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30-31까지 추격하며 막판 역전 가능성을 살렸지만, 결정적인 순간 공격 실수와 패스 미스로 스스로 무너졌다. 독일은 경기 막판 세 번째 5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종료 15초를 남기고 36-30까지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독일은 아일린 보른하르트가 9골, 파렐 은징크(Farrelle Njinkeu)가 8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프랑스는 클레르 쾨스트너(Claire Koestner)가 6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번 승리로 독일은 세대별 유럽 챔피언에 이어 세계 챔피언 등극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프랑스는 2024년 정상 등극 이후 대회 2연패 도전에 실패했으며, 2012년 준우승 이후 처음으로 동메달 결정전에 나서게 됐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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