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사태에도 억소리 나왔다…이통사 연봉킹은 ‘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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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사태에도 억소리 나왔다…이통사 연봉킹은 ‘이 남자’

입력 : 2026.03.23 21:39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SK텔레콤]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SK텔레콤]

우리나라 이동통신회사 경영진의 지난해 보수가 공개됐다. 초유의 해킹 사태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음에도 처우가 보전돼 쓴소리가 나온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텔레콤에서는 정재헌 사장이 지난해 20억79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 10억6700만원, 상여 10억원, 기타 근로소득 1200만원 등으로 구성됐다. 정 사장은 지난해 10월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되기 전까지 최고거버넌스책임자(CGO)로 재직했다.

유영상 전 사장은 34억700만원의 보수가 책정됐다. 급여 15억4000만원, 상여 18억2000만원, 기타근로소득 4700만원 등이다. 전년 대비 4억원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SK텔레콤은 해킹 사태를 겪기 전인 지난 2024년 성과를 기준으로 책정한 보수라는 입장이다.

김영섭 KT 사장. [KT]

김영섭 KT 사장. [KT]

임기 만료를 앞둔 김영섭 KT 사장은 지난해 17억1800만원을 받았다. 급여 5억5600만원, 상여 11억5100만원, 기타근로소득 1100만원 등이 포함됐다. 성과급이 전년(3억3200만원) 대비 3배 이상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보수 수준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평가는 부진했다. 이사회는 지난해 경영성과에 87.18점을 줬다. 이는 전년(99.90점)과 비교해 대폭 낮아진 수치다. 성과급이 직전년도 실적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만큼 성과 평가와의 괴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LG유플러스에서는 홍범식 사장의 보수가 14억3900만원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1~3월 월 기본급 6500만원과 직책수당 5200만원을, 4~12월에는 월 기본급 6700만원과 직책수당 5400만원을 받았다. 상여금은 지급되지 않았다.

황현식 전 사장은 57억4700만원을 받아갔다. 급여 6억4400만원, 상여 6억4300만원, 퇴직소득 44억5200만원 등으로 이뤄졌다. 압도적인 퇴직금 비중으로 통신사 연봉킹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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