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통신원 리포트-중국]중국 신약 기술수출, 이제는 '저가 매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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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은 중국 바이오산업을 바라보는 글로벌 제약업계의 시선이 바뀐 해로 기록될 것이다. 과거 중국 자산은 가격 부담 없이 소비되는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 분위기는 다르다. 글로벌 빅파마는 중국 자산을 ‘싸게 살 수 있는 후보’가 아니라, 먼저 확보해야 할 전략 자산으로 보기 시작했다. YAFO 캐피털의 연례 보고서는 이 변화를 수치로 보여준다. 2025년 중국 혁신신약 거래는 건수 증가를 넘어 거래 가치가 급증하는 국면에 들어섰다. 중국 바이오가 단순한 추격자가 아니라 글로벌 신약 공급망의 한 축으로 올라섰다는 신호다.

거래 늘고 몸값 뛰고… ‘차이나 디스카운트’ 옛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거래 규모다. 2025년 중국 관련 크로스보더 거래는 136건으로 전년 대비 18% 늘었다. 국내 거래와 라이선스 인·아웃을 모두 포함한 전체 자산 거래는 181건으로 32% 증가했다. 더 중요한 것은 돈의 크기다. 전체 선급금은 약 72억달러로 전년 대비 68% 급증했다. 거래 수가 늘어난 것보다 거래당 가치가 더 빠르게 커졌다는 의미다. 중국 자산을 둘러싼 시장의 평가 기준이 달라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 흐름을 주도한 것은 단연 라이선스 아웃이다. 2025년 중국 기업의 라이선스 아웃은 115건으로 전년보다 44% 증가했고, 선급금 총액은 약 70억달러로 77% 늘었다. 사실상 2025년 중국 바이오 거래 시장의 성장을 라이선스 아웃이 이끌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건당 평균 선급금은 2022년 5600만달러에서 2025년 1억1600만달러로 뛰었다. 1억달러 이상 선급금을 받은 거래도 14건으로 늘었다. 한때 시장에서 통용되던 ‘차이나 디스카운트’라는 표현이 더는 설명력을 갖기 어렵게 된 배경이다.

자료 YAFO Group, China Innovative Drug Transactions 2025 Annual Review

자료 YAFO Group, China Innovative Drug Transactions 2025 Annual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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