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에어로보틱스 최대주주 케이휴머스로 변경…'국산감속기 연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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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3.24 08:35 수정2026.03.24 08:35

해성에어로보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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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에어로보틱스는 케이휴머스와 ‘케이로봇 밸류체인 신기술 코어펀드 1호’가 기존 최대주주로부터 270만7703주를 매입하고 지난 23일 잔금을 납입함에 따라, 케이휴머스를 새로운 최대주주로 맞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해성에어로보틱스의 새로운 최대주주가 된 케이휴머스는 이미 코스닥 상장사 아이로보틱스의 경영권을 갖고 있다. 또 항공방산 기업인 아인스스카이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이번 해성에어로보틱스의 지분 거래에 따라 아이로보틱스와 칸에스티엔까지 3사가 추진해온 국내 감속기 밸류체인 통합이 완성하게 됐다고 해성에어로보틱스는 강조했다. 칸에스티엔은 케이휴머스의 특수관계회사다.

세 회사는 앞으로 △감속기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R&D) △대량 양산 체계 정착 △시장 확장 등 3대 공동 전략의 실행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우선 3사는 공동 R&D 조직을 구성한다.

회사별로는 해성에어로보틱스는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품질 안정화 및 양산성 검증 등 사업화를, 칸에스티엔은 회사의 글로벌 채널을 활용해 우선 고객사 탐색을 각각 담당한다. 아이로보틱스는 설계(Fabless)를 맡는다. 이 같은 역할 분담을 통해 국산감속기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세 회사는 강조했다.

감속기는 로봇 원가와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부품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선 중국산 제품의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구본생 칸에스티엔 대표는 “지분 인수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며 3사의 연합구조가 계획대로 완성됐다”며 “이제는 구상 단계가 아니라 실행의 단계로 진입한 만큼, 감속기 기술 내재화, 양산 체계 혁신, 글로벌 시장 확장까지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계-생산-유통이라는 세 축을 단일 전략으로 묶은 이번 구조는 국내 로봇 부품 산업의 체질 자체를 바꾸는 시도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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