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광탈한 가운데 혼혈 수비수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의 어머니가 과거 홍명보 전 감독 선임을 비판했던 글이 회자되고 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옌스의 어머니 안모 씨가 지난해 7월 홍명보 감독 선임 당시 남긴 댓글을 캡처한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
당시 안씨는 대한축구협회의 홍 감독 선임 관련 게시물에 “해도 너무하네. 한국 국민으로서 창피하다”는 댓글을 남겼다. 당시 논란이 됐던 감독 선임 과정과 축구협회의 의사결정 방식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이후 누리꾼들이 옌스의 대표팀 커리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취지의 댓글을 달자 안씨는 해당 댓글을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옌스는 지난해 9월 태극마크를 단 뒤 이번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조별리그 최종전인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대회 종료 후 옌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어와 한국어로 “꿈꿨던 월드컵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결코 잊지 못할 여정이었다”며 “우리가 이번 여정에 쏟아부은 노력과 희생, 그리고 믿음을 생각하면 더 많은 것을 누릴 자격이 있었다고 진심으로 믿는다. 하지만 축구라는 스포츠가 가끔은 이렇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경험을 통해 배우고 더 강해져 다시 돌아와 계속 싸워 나가겠다”며 “이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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