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군과 방위사업청이 29일 경남 고성 SK오션플랜트에서 최신예 울산급(3600t) Batch-Ⅲ 4번함인 제주함 진수식을 거행했다. 국내에서 설계하고 건조한 제주함은 2022년 10월 SK오션플랜트와 건조계약 체결 이후 2024년 착공식, 2025년 기공식을 거쳐 이날 진수식을 했다.
해군은 특별·광역시와 도의 지명을 호위함 함명으로 사용해 온 함명 제정 기준을 바탕으로 울산급 Batch-Ⅲ 4번함의 함명을 제주함으로 제정했다.
주요 탐지장비와 무장이 모두 국산 장비로 갖춰 대한민국의 우수한 방산 능력이 집약된 함정인 제주함은 길이 129m, 폭 14.8m, 높이 38.9m이며 5인치 함포, 한국형 수직발사체계(KVLS),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장거리 대잠어뢰 등을 장착하고 있다. 특히, 국내기술로 개발한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를 장착해 이지스 레이더와 같이 전방위 대공·대함 표적에 대한 탐지·추적 및 다수의 대공 표적에 대한 동시 대응이 가능하다.

이날 진수식에는 진영승 합참의장, 김경률 해군참모총장, 정재준 방사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강영규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 등 해군과 방사청, 함정건조업체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지금은 그 어느 때 보다 자주국방의 의지와 실질적 대비태세를 한층 강화해야 할 결정적 시기”라며 “우리 군은 무인수상정, 무인항공기 등 진화하는 K-방산의 능력을 고도화하여 AI 기반 유·무인 복합 전투능력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킴으로써 싸워 이길 수 있는 강한군으로 거듭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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